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
지난 3일에 발생한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의 피해자 중 1명이 사건 발생 나흘째인 6일에 사망했다.사건 당시 피의자 최모(22)씨가 운전하던 모닝 승용차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60대 여성 A 씨가 이날 오전 2시쯤 끝내 숨졌다고 한다. 최씨는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1년도 채 다니지 못한 채 자퇴했다. 2015년~2020년 2개 병원에서 지속해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으며 약을 처방 받아서 복용한 기록이 있다. 이어서 2020년 '조현성 성격장애/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고, 최근 3년간은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경기대 이수정 교수에 의하면 피의자 최씨는 술, 마약도 하지 않고, 대낮에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심신 미약을 이유나, 피해망상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는데, 그 양상이 조금 다르다고 한다. 그것은 매우 계획적이고, 적극적인 피의자의 개입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최대한 피해를 많이 주기 위해서 주도면밀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 했기 때문이다. 조현병 환자들은 이렇게 주도면밀하고 치밀하게 저지를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최씨는 극도로 반사회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으로 보이고, 싸이코패스에 의한 범죄일 가능성까지 있다고 한다. 이이서 이와 같은 살인 행각을 예고하는 '살인예고 게시글'이 계속해서 게시되고 있는데, 현재 경찰에서는 게시글을 올린 사람을 추적해서 사법 처리를 하고 있다.
조현병이란 무엇인가?
조현병의 조현은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조현병의 의미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은 살아가면서 지각 체계를 통해 정보를 받아 들인다. 받아 들인 자극에 대해서 의미를 파악하고 반응을 한다.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 지각, 사고체계의 세밀한 조율에 문제가 생기는 병이 조현병이다.
조현병의 양성증상
조현병을 앓는 사람들은 없던 상황을 듣고, 보았고, 있었다고 믿는다. 그 증상이 명확한 경우에는 그것을 병으로 인식하지 못한다.
조현병의 음성증상
의지를 가진 행동,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
기타 증상으로는 우울, 불안정한 기분, 강박 등이 동반된다.
조현병의 전개
주변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다. 자기 존재에 대한 모호한 불안과 고민을 갖게 된다. 우울, 감정 불안정한 충동이 증가한다. 이때 약물 치료를 할 때, 양상증상이 호전되지만 음성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런 단계에서 계속 치료를 하다보면 회복되어서 일상생활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유전자, 돌연변이의 영향이 있다고 한다. 조현병은 약물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1-2주 내지는 4-6주 이내에 호전이 되고, 치료를 중단하면 안 된다고 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20-30%는 개선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조현병의 치료
문제 증상을 없애는 동시에 조현병을 앓는 환자가 여유를 찾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조현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서 일상생활, 직장에서 업무를 잘 수행하는 사람도 만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지지하고, 공감하면서 조현병을 앓는 환자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치료의 과정을 잘 이겨내도록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